2013년 9월 15일 일요일

얼리디시전 '구속력' 꼭 감안해야

얼리디시전 '구속력' 꼭 감안해야
불합격자 '정시' 에 또 넣어도 소용없어


조기 전형 마감일이 얼마 남지 않았다. 합격률이 현저히 높아 준비가 잘된 12학년이라면 조기 전형을 이용하여 합격할 기회를 더욱 높일 수 있다. 매해 대입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어 점수와 자격 등을 냉정하게 살펴보고 자신이 꼭 가고 싶은 대학에 조기 지원하는 것이 현명하다.

명문 대학의 조기 지원의 합격률이 20~40% 이상을 차지하여 조기 지원에 대한 관심이 대단하다. 명문 보딩 스쿨의 전유물처럼 여겨졌던 조기 지원이 이제 웬만한 12학년이면 인식을 달리하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또한 조기 지원의 결과는 12월 15일경에 발표되므로 크리스마스 전에 일찌감치 대학에 대한 부담을 덜 수 있어 준비가 잘된 12학년생들은 지원을 서두르고 있다. 그러나 실제로 조기 지원 합격 학생이 정기지원 합격생보다 평균적으로 재정보조 혜택을 덜 받는다는 통계가 나와있다. 따라서 재정보조가 절실하다면 조기 전형으로 지원하는 것에 대해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

일부 학생은 아무리 대학에서 규정을 만들었어도 어떻게 다른 대학 지원한 것을 다 알 수 있으랴 하고 반문하지만 실제로 대학들은 입학 결정을 앞두고 정보를 교환한다고 발표한 적이 있다. 지원자들은 반드시 윤리적으로 어긋나는 행동으로 불이익을 받지 않도록 해야 할 것이다. 그리고 명심해야 할 것은 조기 지원시 지원서에 오직 한 대학에만 지원하는 것이라는 서류에 서명해야 한다는 것이다.

대입 지원을 앞둔 많은 학생과 학부모가 조기 지원에 대해서 잘 모르거나 혼동하는 경우가 많은 것 같다. 

조기 지원은 얼리 액션 얼리 디시전으로 나눌 수 있으며 얼리 액션은 구속력이 없어 입학 허가를 받아도 다른 대학을 선택할 수 있다. 하지만 얼리 디시전은 구속력이 있어 합격 허가를 받으면 반드시 입학을 해야 한다. 여기서 얼리 액션이 3가지로 나뉘어 진다.

얼리액션은 리스트릭티브 얼리 액션과 싱글 초이스 얼리 액션 일반 얼리 액션으로 나눈다. 

리스트릭티브 얼리액션은 구속력은 없으나 지원시 대학에 따라 서로 다른 제한을 두고 있다. 따라서 각 대학의 가이드라인을 정확히 알아야 한다. 예를들면 보스턴 칼리지는 다른 얼리 액션 대학을 지원할 수 있으나 얼리 디시전 대학은 지원할 수가 없도록 제한한다. 스탠포드는 리스트릭티브 얼리 액션으로 다른 공립학교 얼리 액션은 지원할 수 있으나 사립대 얼리액션과 얼리 디시전을 함께 지원할 수 없다고 제한하고 있다.

싱글초이스 얼리 액션은 구속력은 없으나 오직 같은 시기에 한개의 대학만을 지원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일반 얼리 액션은 구속력도 없고 다른 조기지원 대학도 지원할 수 있다. 싱글 초이스 얼리액션은 하버드 프린스턴 예일 버지니아 대학 등 한 학교만 지원할 수 있고 12월에 입학 허가를 받더라도 얼리 디시전 제도와 다르게 정시 지원을 통해 다른 대학에 지원할 수 있고 그 결정은 다른 정시 지원 통지를 받은 후에도 가능하다.

얼리 액션은 여러 대학에 지원할 수 있으며 12월에 입학 허가를 받고 정시지원을 할 수도 있으며 4월이 돼 모든 대학의 합격 통지를 받은 후 심사숙고하여 어느 학교를 갈지를 결정할 수 있다. 싱글 초이스 얼리 액션이 얼리 액션제도와 다른 점은 조기지원시 여러 대학에 지원할 수 없다는 것이다. 

얼리 디시전은 바인딩이라서 구속력이 있으므로 꼭 가고 싶은 대학을 정해서 지원하는 것이 좋다. 얼리 디시전은 11월 1일까지 한 대학에만 지원해서 12월에 입학이 허가되면 그 대학을 반드시 가야 한다. 따라서 입학 유무의 결정은 바꿀 수 없다. 만약 얼리 디시전에서 합격 통지를 받는다면 정시 지원을 할 필요가 없다. 

얼리 디시전 전형을 하는 다트모스와 보드인(Bowdoin) 칼리지가 있다. 만약 그 대학에 합격을 하면 꼭 입학을 해야 한다. 

얼리 디시전도 마감일 시기에 따라 얼리 디시전 I과 II 로 구분된다. 이와 같이 마감일에 따라서 11월1일 또는 15일까지 지원하는 얼리 디시전 I과 마감일을 1월 1일이나 15일까지로 정시 전형과 같은 시기에 지원을 하게 되는 얼리 디시전 II으로 구분해 놓은 대학들이 있다. 여기에 속하는 대학들은 클레어몬트에 있는 포모나 칼리지 밴더빌트와 미들베리 칼리지가 있다. 따라서 조기 지원 합격 통지가 나오는 12월 중순에 원하는 대학에 다시 얼리 디시전 II을 선택해볼 수도 있다.

조기 지원이 합격률이 높다고 해서 자격 미달의 지원자까지 욕심을 내서 지원하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만약 GPA나 표준고사 성적이 얼리 지원 대학의 수준에 미치지 못한다면 당연히 합격하기가 어렵다는 것을 잘 모르는 것 같다. 어떤 학생은 자신이 명문대학에 지원서를 내는 것이 목적이지 합격할 가능성의 여부에는 관심이 없다. 그들은 어느 명문대학을 지원했다는 것 자체로 만족하는 것처럼 보인다.

명문 대학에 합격한 학생의 평균 성적을 보면 10년전에 비해 엄청나게 높아졌다. 그 시절에 충분히 합격할 수 있었던 성적이라도 현실적으로 가능하지 않아진 것을 이해해야 한다. 따라서 현실적으로 가능한 대학을 검색하여 전략을 세워야 한다. 계획을 세우기 위해 자녀의 학교 성적 SAT ACT 점수를 체크하여 지원하고자 하는 대학의 입학 자격의 안정권에 있다면 지원 대학 리스트에 넣어라. 〔〈【

거기에다 지원하고자하는 대학에서 충분히 인정해 줄 만한 재능이나 특기가 있다면 더욱 좋다. 또한 독특한 여름 방학 활동이나 뛰어나게 튀는 봉사 활동을 했다면 합격할 기회가 더욱 상승한다. 

조기지원에서 좋은 점이 많이 있어도 절대 지원해서는 안 되는 학생도 있다. 예를 들면 앞에서도 설명했듯이 재정보조가 꼭 필요한 경우다.

또한 확실히 성적과 스펙이 자격이 안 되는 학생 특히 11학년까지의 성적이 좋지 않은 학생 혹은 자격이 넘치는 학생으로 정시 지원을 해도 충분히 합격할 가능성이 있고 재정 보조가 필요한 학생 대학 검색을 늦게 시작하거나 아직 결심이 서지 않은 상태일 때다.

얼리로 지원하면 12월에 대학으로부터 합격에 관한 통보를 받는다. 가장 많이 받는 질문중에 하나는 얼리에서 떨어졌는데 정시 지원으로 다시 할 수 있느냐는 것이다. 불합격을 통보를 받았을 경우는 지원한 대학에서 입학 결정에 대한 최종적인 결정을 한 것으로 그 지원자에 대해서는 더 이상 고려할 의사가 없음을 의미하기 때문에 지원할 수가 없다. 

만약 입학 보류통보를 받은후 대기자 명단에 남아 있기를 원한다면 일단 합격한 다른 대학중 한 곳을 선택해서 등록을 통보해줘야 한다. 마냥 기다리고만 있다가 이도 저도 안되게 되면 낭패다. 그리고 대기자 명단에 오른 대학에도 역시 합격만 시켜준다면 반드시 등록하겠다는 의지를 강력하게 표현해야 할 것이고 좀 더 적극적으로 행동해야 한다. 어필하는 편지를 보내서 합격한 예가 많기 때문이다.

2012년 얼리 디시전 '보합' 액션은 '활기'

얼리 디시전 '보합' 액션은 '활기'

 [LA중앙일보]
대입 조기 전형 현황
발행: 11/26/12 미주판 33면   기사입력: 11/25/12 17:44

허리케인 샌디로 인해 예년에 비해 마감 시간이 늦어진 탓에 각각 대학들이 조기전형 접수 결과 발표가 늦어지고 있다. 이미 조지아대학은 1만1300명 이상의 조기전형 응시자를 대상으로 58%나 합격 축하 안내문을 내고 있는 상황이지만 하버드의 경우 23일 현재 숫자를 공개하고 있지 않다. 지난해에는 조기전형을 부활시켜 지원자가 몰리기도 했다. 주요 대학의 접수 현황을 살펴보자.
▶조기 전형제도의 이해

다른 학교에 우수 학생을 뺏기지 않으려는 대학들의 몸부림이 조기 전형제도를 만들어낸 이유다. 그렇지만 조기 전형 문호를 열어놨다고 모든 우수학생이 응시하는 것은 아니다. 어떻게 보면 대입이 2차례 이뤄지는 것인데 학생들에게도 장단점이 있다.

우선 명문 대학일 수록 합격시켜주면 꼭 등록해야 한다는 바인딩(binding)을 조건으로 내거는 학교들이다. 당연히 빨리 결정해야 하는 것이다. 그래서 얼리 디시전(early decision)이다. 학생도 좋고 신입생을 맞아야 하는 대학측에서도 빨리 결정해주면 등록때까지 속을 태울 일이 없다.

반면 얼리 액션(early action)은 조기 지원(행위)를 뜻한다. 정시 지원에 앞서서 빨리 우리 학교에 응시해보라는 것인데 이는 합격해도 꼭 등록해야 하는 것이 아닌 논바인딩(non-binding)이다. 학생 입장에선 좋지만 대학들은 속을 태울 우려가 있다.

여기에 하버드 프린스턴 스탠포드 예일대가 채택하고 있는 방법이 얼리 액션이기는 한데 한군데만 원서를 넣으라는 싱글 초이스 얼리 액션(single choice early action)이다. 만약 얼리 디시전을 택하면 우수 학생이 그 학교에 발목을 잡힐 것을 우려해 원서 조차 넣지 않는 일이 생긴다. 

또한 얼리 액션을 하면 나중에 등록 통제가 어려워진다. 그래서 절충안으로 중간 단계인 싱글 초이스를 쓴다. 우리 학교에 넣어보고 되면 정시에 다른 곳도 보라는 얘기인데 아이비 최고의 대학들이 쓴다.

▶올해 접수 현황

예일대는 4514명이 지원해서 지난해에 비해 4.4% 증가했다. 하지만 하버드와 프린스턴이 조기전형제를 잠시 폐지했던 2008~2010년의 5000명대에 비해서는 줄어든 것이다. 예일은 조기전형으로 700명을 합격시킬 예정이다. 경쟁률은 6.5대 1이 예상된다.

프린스턴대의 조기전형 지원자도 지난해에 비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잠정 집계에 따르면 3791명이 지원해 지난해 3443명보다 10%나 증가했다. 지난해 경쟁률은 4.7대 1로 726명의 학생을 선발했다. 대학 측은 올해는 지난해보다 18명 줄어든 718명을 뽑아 5.3대 1의 경쟁률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또다른 아이비리그 대학인 유펜(유니버시티 오브 펜실베이니아)은 4780명이 지원 지난해보다 5.6% 올랐고 이 대학 역대 최고 기록을 세웠다. 하지만 브라운은 2957명으로 1% 증가에 그쳤다. 반면 다트머스는 1526명으로 지난해에 비해 12.5%나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이외 얼리 액션을 채택하고 있는 조지타운대의 경우 지난해에 비해 37명이 더 응시해 6736명이 지원했고 시카고 대학은 1만316명으로 18.6%가 증가했다. 그런데 이 수치는 2009년에 비해서는 무려 75.4%나 증가한 것으로 4년 연속 증가세를 유지하고 있는 것이다. 

남동부의 명문 듀크대도 얼리 디시전 접수 상황을 공개했다. 2586명이 지원해 지난해 2656명에 2.7% 못미치는 결과였다.

한편 일리노이의 명문 노스웨스턴대도 얼리 디시전 지원자수를 발표했다. 2625명으로 지난해에 비해서는 7%지만 최근 5년간 2배의 증가된 것이고 사상 최고 기록이다. 

또 버지니아대도 1만3879명으로 지난해에 비해 18.8%가 증가했다. 이 학교의 그렉 로버츠 입학처장은 "얼리 액션을 처음 실시했던 지난해에 비해 올해는 학생들에게 더 많이 알려져 지원자가 크게 늘어난 것같다"고 분석했다. 이 대학은 2006년에 얼리 디시전을 폐지한 바 있다.

조지아대학은 1만1300명의 지원서 접수와 더불어 6600명에게 합격자 통보를 했다. 경쟁률은 1.7대1이었다. 

결론적으로 얼리 디시전 대학들이 소폭 상승이거나 제자리 걸음에 머물렀고 얼리 액션대학들은 치열한 경쟁을 피해보려는 지원자들이 쇄도한 것으로 볼 수 있다.

장병희 교육저널리스트

2013년 5월 21일 화요일

중앙일보: 영국 대학 가려면 어떻게

영국 대학 가려면 어떻게

[중앙일보] 입력 2013.05.22 03:40 / 수정 2013.05.22 03:40

1년 전 서류로 조건부 합격 … 대학별 기준 성적 넘어야 입학

미국에 아이비리그가 있다면 영국엔 러셀 그룹(Russell Group)이 있다. 옥스브리지(옥스퍼드+케임브리지)부터 유니버시티 칼리지 런던, 임피리얼 칼리지 런던, 런던정경대(LSE) 등 영국을 대표하는 명문대 24곳이 이곳에 속해 있다. 영국 옥스퍼드에 위치한 사립 보딩스쿨인 EF 인터내셔널 아카데미가 영국 명문대 진학 가이드를 정리해왔다.


영국 대학은 조건부 입학(Conditional Offer)이라는 독특한 입학제도를 갖고 있다. 실제 대학 입학 시기보다 1년 전에 지원을 해 자기소개서·추천서 등 각종 서류평가와 인터뷰를 통과하면 조건부 입학 허가를 받는다. 조건부 입학을 허가받은 뒤 입학 때 학교 측이 요구하는 성적을 올리면 최종 입학을 허가하는 방식이다. 영국 현지 학년으로 13학년(한국의 고3) 9월부터 이듬해 8월까지 진행된다. 2014년 9월 대학 입학을 원하는 학생이라면 올해 9월 중순부터 대학 지원을 시작한다는 말이다. 미국과 달리 지원 대학 수는 5개로 제한돼 있다. 치열한 경쟁 관계에 있는 케임브리지와 옥스퍼드는 둘 중 한 곳만 지원할 수 있다. 외국 학생도 전형 과정은 똑같다.

 
영국 명문대에 지원하기 위해선 영국식 또는 미국식 고교 학제를 이수해야 한다. 영국 학제에 해당되는 A레벨·IB디플로마 또는 미국 대학 입학 시험인 ACT·SAT와 AP(대학 과목 선이수제) 성적을 요구하기 때문이다. 조건부 합격 허가를 받은 후 최종 합격하기 위해선 해당 성적을 제출해야 한다. A레벨은 영국 대학 입학 시험으로 A*(최고점), A, B, C, D, E, U, N까지 8등급으로 나뉜다. IB디플로마(45점 만점)는 세계 150개국에서 활용되는 대학 입학 시험이다. 현재 한국에서 IB디플로마 교육과정을 제공하는 학교는 경기 외국어고, 경기 수원 외국인학교, 서울 외국인 학교, 대전 외국인 학교, 부산 국제 외국인 학교, 노스 런던 칼리지에이트 스쿨 제주까지 6개 학교가 있다.

 조건부 입학 허가를 받은 뒤 최종 합격에 필요한 시험 성적은 대학·학과별로 다르다. 예컨대 케임브리지 법대는 칼리지별로 A레벨 3과목 A*, A, A 또는 IB 40~41점을 요구한다. 옥스퍼드 법대는 칼리지별로 A레벨 3과목 A, A, A 또는 IB 38~40점을 받아야 한다. 케임브리지가 옥스퍼드에 비해 요구하는 점수가 조금 더 높은 편이다.

 
또 다른 방법으론 파운데이션(Foundation) 코스를 이수하는 방법이 있다. 유학생을 위해 고안된 프로그램으로, 1년 과정의 예비 대학 코스라고 할 수 있다. 러셀 그룹 24개 대학 중 에든버러·브리스틀·워릭 등 13개 대학이 파운데이션 코스를 제공한다. 파운데이션 프로그램을 이수하고 일정 수준 이상의 성적을 받으면 최종 합격할 수 있다.

 조건부 입학 과정을 유학생에 맞게 변형한 것이다. 그러나 A레벨과 IB디플로마 성적에 비해 대학 지원 폭이 좁다는 게 단점이다. 옥스브리지는 파운데이션 코스 성적으로는 지원 자체가 불가능하다. 임피리얼 칼리지 런던, 유니버시티 칼리지 런던, 런던정경대도 파운데이션 코스 성적을 높게 쳐주기 않기 때문에 사실상 합격하기 어렵다. 대학마다 파운데이션 코스 성적을 인정해주는 범위가 다르기 때문에 가급적 최종 목표 대학이 제공하는 파운데이션 코스를 이수하는 것이 좋다.

 영국 대학은 미국과 달리 의대(6년제)와 공학계열(4년제)을 제외하곤 3년제가 기본이다. 의대·법대를 학부과정으로 곧바로 입학 할 수 있다는 점도 미국과 다르다. 의대를 목표로 하는 학생이라면 A레벨·IB디플로마 성적 외에 의대 입학에 필요한 적성검사인 BMAT 또는 UKCAT 시험 성적을 제출해야 한다. 옥스브리지, 임피리얼 칼리지, 유니버티시 칼리지 런던은 BMAT 성적을 요구하고, 나머지 대부분의 의대는 UKCAT 성적을 본다. 브리스톨·버밍엄·리버풀 의대는 별도로 요구하지 않는다. 한국에 재학 중인 학생이라면 BMAT는 주한영국문화원을 통해 응시할 수 있고, UKCAT는 서울 피어슨 테스트 센터(www.pearsonvue.com)를 통해 치를 수 있다.

※굵은 글씨는 파운데이션 코스 제공 대학.※순위는 2012 QS 세계 대학 평가

“영국 의대는 자질 중요시 … 병원·양로원 봉사 경험 있으면 좋아”
EF 인터내셔널 아카데미 토비 블런델
옥스브리지 진학 전담 카운슬러


-영국 명문대 진학에서 자기소개서·추천서가 중요한가.

 “맞다. 영국 명문대 입시의 기본이 입학사정관제다. 자기소개서에서 본인이 합격해야 하는 이유를 논리적으로, 합리적으로 설명해야 한다. 특히 영국 명문대는 지적 잠재력과 학업에 대한 열정을 높게 평가한다. 케임브리지는 홈페이지에 ‘비판적 사고력, 자신만의 사고가 뚜렷할 것, 논리적으로 논쟁할 수 있는 능력, 오픈 마인드, 계속 발전하려는 의지와 잠재력’을 우수 학생의 판단 기준으로 내세우고 있다.”

-전공에 대한 열정이 중요하단 소리인가.

 “그렇다. 전공 이수에 필요한 능력을 갖추기 위해 어떤 노력을 기울였는지 입증해야 한다. 무엇을 하고 싶고 어떻게 공부하겠다는 계획과 비전도 중요하다. 작고 소소한 활동일지라도 지원한 전공과 어떻게 연관이 있는지를 상세하게 기술해야 한다.”

-의대를 지원할 때 의료기관에서 인턴을 했거나 봉사활동을 한 경험이 필수라던데.

 “영국 의대는 의사로서의 자질과 열정을 중요하게 본다. 병원·양로원 등 의료기관에서의 경험은 이를 잘 드러낼 수 있는 좋은 소재다. 의사가 환자 가족과 어떻게 대화하는지, 동료와 함께 일하는 방식은 어떤지, 의사가 생각하는 훌륭한 기술과 자질은 무엇인지 등 의료 현장의 구체적이고 생생한 고민과 분위기를 에세이에서 녹이면 좋은 평가를 받을 수 있다.”

-인터뷰는 어떻게 진행되나.

 
“고르고 고른 우수 학생 중 다시 옥석을 가리는 게 인터뷰니 합격 여부에 큰 영향을 끼친다. 2012년 옥스퍼드 의대 지원통계를 보면 지원자 1468명 중 서류평가를 통해 인터뷰에 초청받은 학생은 425명이었다. 이 중 146명만 최종 합격한다. 이때 A레벨(영국 대학 입학 시험) 성적도 물론 중요하게 작용한다. 하지만 인터뷰를 통해 지적능력과 잠재력, 키워낼 만한 재목인가를 중요하게 평가한다. 전공과 관련한 깊이 있는 질문도 한다. 예를 들어 ‘당신이 국민보건 서비스를 운영한다면 펀드를 일차 보건의료에 투자할 것인가 이차 보건의료에 투자하겠는가’와 같은 질문이다.”

정리=정현진 기자

2013년 4월 15일 월요일

Data Science: The Numbers of Our Lives

Data Science: The Numbers of Our Liv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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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RVARD BUSINESS REVIEW calls data science "the sexiest job in the 21st century," and by most accounts this hot new field promises to revolutionize industries from business to government, health care to academia.

The field has been spawned by the enormous amounts of data that modern technologies create — be it the online behavior of Facebook users, tissue samples of cancer patients, purchasing habits of grocery shoppers or crime statistics of cities. Data scientists are the magicians of the Big Data era. They crunch the data, use mathematical models to analyze it and create narratives or visualizations to explain it, then suggest how to use the information to make decisions.

In the last few years, dozens of programs under a variety of names have sprung up in response to the excitement about Big Data, not to mention the six-figure salaries for some recent graduates.

In the fall, Columbia will offer new master's and certificate programs heavy on data. The University of San Francisco will soon graduate its charter class of students with a master's in analytics. Other institutions teaching data science include New York University, Stanford, Northwestern, George Mason, Syracuse, University of California at Irvine and Indiana University.

Rachel Schutt, a senior research scientist at Johnson Research Labs, taught "Introduction to Data Science" last semester at Columbia (its first course with "data science" in the title). She described the data scientist this way: "a hybrid computer scientist software engineer statistician." And added: "The best tend to be really curious people, thinkers who ask good questions and are O.K. dealing with unstructured situations and trying to find structure in them."

Eurry Kim, a 30-year-old "wannabe data scientist," is studying at Columbia for a master's in quantitative methods in the social sciences and plans to use her degree for government service. She discovered the possibilities while working as a corporate tax analyst at the Internal Revenue Service. She might, for example, analyze tax return data to develop algorithms that flag fraudulent filings, or cull national security databases to spot suspicious activity.

Some of her classmates are hoping to apply their skills to e-commerce, where data about users' browsing history is gold.

"This is a generation of kids that grew up with data science around them — Netflix telling them what movies they should watch, Amazon telling them what books they should read — so this is an academic interest with real-world applications," said Chris Wiggins, a professor of applied mathematics at Columbia who is involved in its new Institute for Data Sciences and Engineering. "And," he added, "they know it will make them employable."

Universities can hardly turn out data scientists fast enough. To meet demand from employers, the United States will need to increase the number of graduates with skills handling large amounts of data by as much as 60 percent, according to a report by McKinsey Global Institute. There will be almost half a million jobs in five years, and a shortage of up to 190,000 qualified data scientists, plus a need for 1.5 million executives and support staff who have an understanding of data.

North Carolina State University introduced a master's in analytics in 2007. All 84 of last year's graduates in the field had job offers, according to Michael Rappa, who conceived and directs the university's Institute for Advanced Analytics. The average salary was $89,100, and more than $100,000 for those with prior work experience.

"This has become relevant to every company," said Michael Chui, a principal at McKinsey who has studied the field. "There's a war for this type of talent."

Because data science is so new, universities are scrambling to define it and develop curriculums. As an academic field, it cuts across disciplines, with courses in statistics, analytics, computer science and math, coupled with the specialty a student wants to analyze, from patterns in marine life to historical texts.

With the sheer volume, variety and speed of data today, as well as developing technologies, programs are more than a repackaging of existing courses. "Data science is emerging as an academic discipline, defined not by a mere amalgamation of interdisciplinary fields but as a body of knowledge, a set of professional practices, a professional organization and a set of ethical responsibilities," said Christopher Starr, chairman of the computer science department at the College of Charleston, one of a few institutions offering data science at the undergraduate level.

Most master's degree programs in data science require basic programming skills. They start with what Ms. Schutt describes as the "boring" part — scraping and cleaning raw data and "getting it into a nice table where you can actually analyze it." Many use data sets provided by businesses or government, and pass back their results. Some host competitions to see which student can come up with the best solution to a company's problem.

University of San Francisco students have used data from General Electric to predict how much energy windmills could create. At North Carolina State, with data from the Postal Service, students have analyzed response rates to junk mail to find ways to improve its effectiveness.

Studying a Web user's data has privacy implications. Using data to decide someone's eligibility for a line of credit or health insurance, or even recommending who they friend on Facebook, can affect their lives. "We're building these models that have impact on human life," Ms. Schutt said. "How can we do that carefully?" Ethics classes address these questions.

Finally, students have to learn to communicate their findings, visually and orally, and they need business know-how, perhaps to develop new products.

"That's one of the challenges," said Terence Parr, program director of the analytics and computer science programs at the University of San Francisco. "To be successful, you need to have a wide range of skills that doesn't fit in one department."

The question, said Bill Howe, who teaches data science at the University of Washington, is whether it is even possible to instill in a single person all the skills needed, from statistics to predictive modeling to business strategy. The university's offerings range from a free online course on Coursera to a nine-month certificate program to a Ph.D. track in Big Data.

"It remains to be seen," he said, "but we're still of the mind that a curriculum that aims to train data scientists is feasible." He added: "What employers want is someone who can do it all."

 

Claire Cain Miller is a technology reporter for The Times.

2013년 4월 9일 화요일

뉴욕서 한국·중국식 입시학원 인기몰이

뉴욕서 한국·중국식 입시학원 인기몰이

뉴욕에서 한국과 중국식 입시학원이 이제 더 이상 '그들만의 리그'가 아닌 다인종들이 찾고 있는 인기학원으로 발돋움하고 있다고 최근 뉴욕타임스가 보도했다.

뉴욕 타임스는 지난 3일 "중국과 한국 러시아계 학원들이 과거엔 자신들의 커뮤니티 학생들을 위해 만들어졌지만 지금은 타민족 학생들이 크게 늘어나는 등 인종적 보편성을 보이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 기사에 따르면 중국 교사 출신 엘마 모이씨는 1982년 뉴욕 차이나타운 헨리스트릿에 처음 학원을 차렸다. 당시엔 중국학생 상대로 중국어 신문에 광고를 냈지만 2011년 트라이베카 지역에 낸 두번째 점포는 분위기가 완전히 다르다. 프랑스풍의 문이 달린 이곳의 이름은 '플로렌틴'이다. 

웹사이트는 대부분 영어로 돼 있고 영어 팜플렛과 영어잡지에 광고도 한다. 이곳을 오픈한 것은 프린스턴을 졸업한 딸 올림피아의 아이디어 덕분이다. 처음엔 97%가 중국계였지만 지금은 70%로 줄었다. 올림피아는 "앞으로는 모두 인종적 배경이 다른 학생들이 들어올 것"이라고 말했다. 

뉴욕 타임스는 한때 중국계와 한국계 러시아계 학생들의 전유물로 여겨진 학원들이 뉴욕 부모들에게 확산된 것은 전혀 놀라운 일이 아니라고 설명했다. 차별화된 프로그램으로 자녀들의 특목고 진학률이나 SAT 점수의 향상에 효과를 보고 있기 때문이다. 

5년전만 해도 이들 학원에 비아시아계 학생들이 오면 이색적이었지만 이제는 자연스러운 현상이 되고 있다며 영어에 능숙한 리셉셔니스트를 고용하고 공격적인 마케팅을 하는 학원들은 기존 이름을 바꿔 이미지를 개선하기도 한다.

타임스는 또한 한국계로 LA지역에도 지사가 있는 이노피도 소개했다. 37년 역사의 한국 학습회사 이노피(E-nopi)도 미국 이름 '아이레벨(Eye Level)'로 바꿨는데 비아시안 부모들에게 눈높이 맞춘 교습방식의 인지도를 높이기 위해서다. 한 지점은 최근 1시간 과정 4번의 수업료가 200달러이며 100명중 3분의2가 흑인과 히스패닉 백인 등이 섞여 있다고 타임스는 그 현황을 보도했다.

2013년 4월 7일 일요일

뉴시스: “뉴욕, 한국 등 아시아 입시학원인기” NYT

“뉴욕, 한국 등 아시아 입시학원인기” NYT
    기사등록 일시 [2013-04-06 09:08:18]    최종수정 일시 [2013-04-06 09:36:40]


  •                       ‘이노피’ 현지화 전략 등 소개

【뉴욕=뉴시스】노창현 특파원 = 뉴욕에서 한국과 중국 학생들에게 인기 있는 입시학원(cram school)이 보편화되고 있다고 뉴욕타임스가 전했다.

뉴욕타임스는 3일 “한국과 중국 러시아계 학원들이 과거엔 자신들의 커뮤니티 학생들을 위해 만들어졌지만 지금은 타민족 학생들이 크게 늘어나는 등 인종적 보편성을 보이고 있다”고 소개했다.

중국에서 교사였던 엘마 모이(68)는 82년 차이나타운 헨리스트릿에 처음 학원을 차렸다. 그때는 중국학생들을 상대로 중국신문에 광고를 냈지만 2011년 트라이베카 지역에 낸 분원은 분위기가 완전히 다르다.

복도엔 밝은 전등이 있고 교실마다 프랑스풍의 문이 달린 이곳의 이름은 ‘플로렌틴’이다. 웹사이트는 대부분 영어로 돼 있고 영어 팜플렛과 영어잡지에 광고도 한다.

이곳을 오픈한 것은 프린스턴을 졸업한 딸 올림피아의 아이디어였다. 처음엔 97%가 중국계였지만 지금은 70%로 줄었다. 올림피아는 “앞으로는 모두 인종적 배경이 다른 학생들이 들어올 것”이라고 말했다.

타임스는 한때 중국계와 한국계 러시아계 학생들의 전유물로 여겨진 학원들이 뉴욕 부모들에게 확산된 것은 전혀 놀라운 일이 아니라고 말했다. 차별화된 프로그램으로 중고등학교 자녀들의 특목고 진학률이나 SAT 점수의 향상에 효과를 보고 있기 때문이다.

5년전만 해도 이들 학원에 비아시아계 학생들이 오면 이색적이었지만 이제는 자연스러운 현상이 되고 있다. 영어를 하는 리셉셔니스트를 고용하고 공격적인 마케팅을 하는 학원들은 기존 이름을 바꿔 이미지를 개선하기도 한다.

중국부모들 사이에 뉴욕의 특목고인 스타이브센트에 진학률이 높은 것으로 알려진 브루클린 벤손허스트의 입시학원 호라이즌은 백인 부모들에게 좀더 어필하도록 ‘재능아동 뉴욕시티’로 개명했다. 앤드류 챈 원장은 이들 학부모들에게 중국식 학습방법을 서구스타일로 접목한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37년 역사의 한국학습회사 이노피(E-nopi)도 미국이름 ‘아이레벨(Eye Level)’로 바꿨다. 미국 부모들에게 아이들 눈높이 맞춘 교습방식의 인지도를 높이기 위해서다. 최근 파크 슬로프에 생긴 분점은 한시간 과정 4개의 수업료가 200달러이며 100명중 3분의2가 흑인과 히스패닉 백인 등이 섞여 있다. 프랑코 버디노 파크슬로프 점장은 “우리는 완전히 인종적으로 섞였다”고 말한다.

러시아계 학원들도 마찬가지다. 슬라브어와 슬라브 문학을 가르치기 위해서 생겨났지만 지금은 다양한 인종의 학생들을 끌어들인다. 95년 뉴저지 노스브룬스윅에 문을 연 ‘스쿨플러스’는 맨해튼 어퍼웨스트사이드와 뉴저지 프린스턴을 포함해 15개의 분원을 갖고 있다.

마켓리서치 회사인 아이비스월드에 따르면 입시학원 시장은 2013년 8억4040만 달러가 예상되며 2018년이면 8억7690만달러까지 올라갈 것으로 전망된다.

헌터칼리지의 마가렛 친 사회학과 교수는 맨해튼과 브루클린의 중국계 입시학원에서 인종적 다양성을 보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22010년 인구센서스에서 맨해튼 차이나타운의 백인인구는 10년전에 비해 42% 늘었다. 브루클린 차이나타운 역시 마찬가지다.

이들 학원들은 선발주자인 일본학원 구몬과 차별화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오사카의 수학교사 토루 구몬이 설립한 구몬은 뉴욕시에만 44개의 분점이 있다. ‘아이 레벨’의 버디노 점장은 한국의 설립자 강영중 회장을 ‘학습지 시장의 개척자’ 라고 칭송하며 이미지를 부각시키는 모습이었다.

robin@newsis.com

2013년 4월 3일 수요일

중앙 칼럼/ 하버드가 보낸 이메일

중앙 칼럼] 하버드가 보낸 이메일 

 [LA중앙일보]
장병희/특집팀 부장
발행: 03/30/13 미주판 18면   기사입력: 03/29/13 18:48
IT업계 화두로 떠오른 빅테이터 관심 가져야 세상 바꾸는데 기여해
최근 하버드대에서 동문들에게 이메일로 색다른 협찬 요청을 해서 뉴욕 타임스에 기사화 됐다. 

25일 하버드대는 '시간'과 '지식'을 지원해 달라는 이메일을 졸업생들에게 보냈다. 하버드는 기부금 펀드가 3000억달러가 넘을 만큼 돈 모으는데 일가견이 있는 학교다. 그런데 돈이 아닌 것을 요청했으니 화제가 될 수밖에 없다. 

하버드는 인문학 클래스로 '고대 그리스 영웅'이라는 온라인 무료강좌를 내놓았는데 여기서 온라인 멘토와 디스커션 그룹의 매니저 역할을 할 자원봉사자를 찾는다는 것이다. 그레고리 나지 교수가 70년대 말부터 개설한 이 강좌는 수강학생이 1만명을 넘을 정도로 인기가 높다. 그런데 온라인 강좌를 열었더니 2만7000명이 수강신청을 했고 이들을 제대로 공부시키려면 강사진 몇명으로는 부족해 수강했던 제자들에게 도움을 요청한 것이다. 

온라인 클래스의 바람은 지난해부터 크게 불기 시작했다. 하버드는 온라인 클래스 부문에서 후발주자인 셈인데 이런 어려움을 극복하는 방법으로 동문들을 동원할 비책을 세운 것이다. 

나지 교수는 뉴욕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 수십년간의 수강생보다 온라인으로 모집한 학생숫자가 더 많다는데 놀랐다며 흡족해 했다. 원래 10여명의 제자들이 이 온라인 클래스 그룹을 이끌 예정이었는데 그 숫자 갖고는 어렵다는 것을 깨닫은 것이다. 

더 놀라운 것은 하버드가 동문들에게 이메일을 보냈다는 사실이다. 70년대 말부터 하버드를 거쳐간 학생이 수만명에 이를 터인데 이들 중 이 강좌를 수강한 학생을 파악하고 있다는 것이 충격적이다. 

입장을 바꿔놓고 보자. 한국의 대학 중 대형 강의실 수업을 듣는 학생을 알고 있는 학교가 몇군데나 될까. 또한 이들의 이메일 주소를 갖고 있을 가능성은? 물론 하버드라고 해서 1만명의 명단과 이메일을 갖고 있을 것이라고는 보지 않는다. 하지만 상당수 최소한 수백명은 제대로 알고 있다는 얘기다. 

그런데 나지 교수가 특별해서 그의 제자들 이메일을 확보하고 있었을 것이라고는 볼 수 없다. 그리고 이런 상황에서 기민하게 이메일을 보내는 것이 한 팀에서 이뤄진 일이 아니다. 결국 하버드는 각각 학생들이 무슨 과목을 들었는지 수년전부터 이미 꿰고 있었다는 결론이다. 

빅데이터 얘기가 수년전부터 IT업계의 화두 중 하나로 떠오르고 있다. 잘 알려져 있는 개념인 데이터를 외부 서버에 집중적으로 보관하는 의미인 '클라우드'와도 관련이 있다. 어떤 비즈니스든 몇년이면 엄청난 숫자의 고객정보가 쌓인다. 이것이 바로 빅데이터다. 실제로 개인용 컴퓨터가 지금처럼 엄청나게 많이 보급될지는 불과 15년 전만해도 몰랐다. 데이터를 빨리 전송하는데 환호했을 뿐이지 그것이 쌓여서 엄청난 데이터가 될지 골똘히 생각해본 전문가들이 별로 없었다. 

이제 역사가 30년이 넘어가는 한인 커뮤니티 기업들이 빅데이터를 제대로 처리하면서 운영하고 있는지 궁금해진다. 하버드에서 개별 강좌의 수강생 정보를 따로 모을 필요는 별로 없어 보였다. 그런데 그것을 모았다가 세상을 바꾸는 작업에 기여하고 있는 것이다. 

수년간 온라인 클래스를 대학들이 대세인줄 알면서도 선뜻 실시하지 못했던 이유는 효과 측면 때문이었다. 강의실 학생만큼 온라인 학생이 열심히 공부할 수 있도록 그들의 의문사항을 제대로 풀어줄 방법이 없었던 것이다. 그런데 하버드의 나지 교수 강좌는 이런 시도를 하고 있다. 하버드의 세상을 바꿀만한 색다른 이메일이 반가운 이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