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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12월 3일 일요일

[페이지]명문 50개교 대입 과외활동 지침

명문 50개교 대입 과외활동 지침
학과목 이외의 모든 활동을 과외활동이다 보니 범위, 종류, 분야, 성과가 천차만별이다. 그래서 흔히 방향을 찾지도 못하고 시간과 돈, 노력이 많이 든다고 생각해서 쉽게 좌절하는 경우가 있다. 하버드 교육대학원에서 보고서에 의하면 명문대 입학사정에서 유리한 트렌드는 준비하는 시간과 돈이 많이 드는 경시대회 수상이나 전국적인 규모의 대회 랭킹보다는 꾸준한 노력과 시간 투자, 관심이 기본적으로 포함된 커뮤니티 활동에 참여하는 것을 선호한다는 것이다.
다시 말해서 대학들은 지원자가 갖고 있는 타인에 대한 배려와 관심(concern for others), 공공선(common good) 같은 윤리적인 면과 학급 등수, 고교 내신성적(GPA), SAT 같은 표준시험 등 지적인 면 등 두가지 측면을 가장 중요하게 여긴다는 것이다. 명문 50개 대학의 참여로 마련된 보고서(Turning the Tide)를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SAT나 ACT같은 표준시험 성적의 비중은 점차 감소=입학 사정과정에서 표준시험의 압박을 점차 줄여야 한다고 방향을 제시하고 있다. 심지어는 표준시험을 선택사항으로 하거나 2번 이상 응시하는 것을 막아야 한다는 것이다. 또한 고교과정의 GPA만으로도 학생들의 수학능력을 파악할 수 있다고 본다. 물론 명문들의 경우, 아카데믹한 성과만으로는 학생들의 잠재적 능력을 알 수 없다는 인식을 갖고 있다.
▶커뮤니티를 위한 의미있는 서비스에 참여하는 것을 장려=이제까지 지원자들의 과외활동이 너무 구색 맞추기로 이뤄지고 있다는 지적이다. 심지어는 개수가 몇 개인지 숫자를 세기도 했다. 하지만 과외활동이 가까운 곳에서 했는지 아니면 해외 같이 먼 곳에서 했는지, 지원자가 리더였는지 아니면 단순한 참가자였는지만으로 판단하지 않고 대신 학생이 봉사에 최소 1년간 얼마나 열심히 참여했는지 또한 활동을 통해서 감정적, 윤리적 깨달음은 어땠는지에 대해서 알고자 한다는 것이다. 다시 말해서 과외활동의 숫자보다는 품질이 더 중요하다는 것이다.
▶집안 일을 돕는지 파악=특히 저소득층 학생들의 경우, 자기 가족을 위해서 얼마나 열심히 도왔는지를 알고 싶어한다. 방과 후에 가족 생계를 돕기 위해서 베이비시팅을 비롯한 기타 파트타임 일을 했는지가 중요하다.
▶학업과 과외활동 등의 균형이 중요=학생 중 일부는 과외활동이 너무 과중한 경우가 있다. 다른 학생은 AP과목을 공부하고 있는 과외활동에 전념하는 경우다. 차라리 좋아하는 과목을 더 공부하고 과외활동에 나서는 게 맞다. 과외활동이 능사가 아니라는 것이다. 학업과 과외활동의 균형이 필요하다.
▶지원자에 알맞는 것을 찾아라=너무 명문에 급급하지 말고 자기에게 최상인 학교를 찾게 하라. 많은 학생이 명문을 겨냥, 너무 많은 활동을 해야 하는 것으로 생각하기도 한다. 하지만 현실에 맞게 조금은 줄일 필요가 있다. 또한 너무 많은 코칭도 불필요하다. 입학사정관들은 학생들의 만들어진 모습보다는 진면모를 보고 싶어하기 때문이다.
-Kedusource 편집팀

2014년 3월 5일 수요일

SAT 크게 바뀌어, 총점 1600점으로...9학년부터 영향

오는 2016년부터 미국 대학 수능시험 SAT(Scholastic Aptitude Test)에서 에세이 항목이 제외된다. 또 오답에 대한 페널티를 없애고, 점수는 현행 2400점 만점 기준에서 기존의 1600점 만점 기준으로 되돌린다.

SAT를 관리하는 칼리지보드는 5일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은 내용이 담긴 새 SAT를 공개했다. 이 내용에 따르면 새 SAT는 현재 많은 대학들이 채택하고 있는 또 다른 대학수능시험 ACT와 비슷하게 변경된다.

우선 ‘읽기(critical reading)’와 에세이가 포함된 ‘문법(writing)’, ‘수학(math)’으로 나뉘어진 시험을 ‘독해와 문법(evidence-based reading and writing)’, ‘수학’으로 줄인다. 이에 따라 각 항목의 시험점수도 800점 만점에, 총점 1600점으로 바뀐다.

‘독해와 문법’으로 변경한 시험의 경우 ACT 시험을 본따 과학과 사회, 또는 독립선언문 등에서 선정한 지문을 읽은 후 문제를 풀도록 했다. 수학은 일차 방정식과 복합 방정식 또는분수, 비율, 퍼센티지 또는 비례 추론 능력에 대한 문제가 중점적으로 출제된다. 일부 시험에서는 학생들의 계산기 사용도 금지시킬 예정이다.

반면 지난 2005년부터 ‘쓰기’ 시험에 포함됐던 에세이는 선택 항목으로 변경돼 에세이 시험에 응시하지 않을 경우 시험시간도 현행 3시간50분에서 총 3시간으로 단축된다.

칼리지보드는 또 시험에 출제되는 ‘어휘’의 수준을 칼리지에서 일반적으로 사용하는 단어를 사용한다고 밝혀 문제를 좀 더 쉬워질 전망이다. 지금까지는 SAT가 자체적으로 기준한 어휘 범위에서 문제가 출제돼 어렵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칼리리지보드는 이외에 저소득층 가정 학생들을 위해 최대 대학교 4곳까지 무료로 지원할 수 있도록 수수료를 면제해주는 획기적인 재정지원 프로그램을 시작한다. 특히 비영리재단인 칸 아카데미와 파트너십을 맺고 과거 출제된 SAT 문제를 토대로 한 온라인 비디오 수업을 제공한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데이비드 콜맨 칼리지보드 회장은 “새 시험은 저소득층 학생들도 동등한 환경에서 시험을 치를 수 있도록 만들 것"이라며 "뿐만 아니라 새 시험을 통해 학생들이 주입식 교육에서 벗어나 능동적으로 공부할 수 있도록 변화를 주게 되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게이트웨이 LA지부의 김소영 원장은 칼리지보드의 새 SAT 시스템에 대해 “에세이의 경우 ACT처럼 각 대학에서 점수를 요구하면 제출하는 방식으로 변할 것 같다”며 “일단 내년 말까지는 기존의 SAT를 치르기 때문에 현재 9학년생은 영향을 받지 않지만 8학년들은 새 시험에 대비해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2013년 11월 25일 월요일

미국 수학과목의 모든 것

한국은 매 학년마다 배워야 하는 수학 과정이 정해져 있다. 미국에 사는 내가 한국의 수학 교과서 참고서를 펼쳐보면 모든 책의 목차가 똑 같은 것이 신기해 보인다. 미국의 수학 교과과정은 같은 학년을 위한 교과서를 보아도 출판사마다 저자마다 내용이 가지각색이다. 특히 Algebra 2 에서 Precalculus까지 가는 과정은 이름 조차 통일이 되지 않아 나도syllabus를 봐야만 무엇을 가르치는지 가늠할 수 있게 된다.
내가 여러 해 전에 이 다양한 (=혼란스러운) 미국의 고등학교 수학 과정을 정리하여 “수학 트랙”이라는 이름으로 설명을 하는 글을 썼다. 당시에 어떻게 명명해야 할지 몰라 트랙이라고 명하였는데 이제는 다른 사람이 쓴 글에도 “트랙”이 등장하는 것이 보이니 뾰족한 이름을 못 찾은 것은 나뿐이 아닌 것 같다. Google에서 “미국 수학”을 검색하면 내가 만든 트랙 설명 강의가 제일 위에 나온다. 여전히 유용한 내용이니 한번 보시기를 추천한다.
우선 이 글 독자 분의 첫 목표는 미국의 Top 10 대학에 자제분이 합격하는 것이라고 가정을 하겠다. Top 10 대학은 물론 10개 밖에 없고 소위 “명문”이라고 알려져 있는 동부의 사립 대학들은 대부분 1,500명도의 신입생을 받는다. 따라서 매 해 Top 10 대학에 합격하여 등록까지 하는 학생은 약 15,000명이다. 즉, 존재하지 않는 “안정권”이라는 개념을 인위적으로 상상해보기 위해서는 “내가 Top 15,000 속에 들 수 있는가?”의 답으로 대체할 수 있다.
미국에는 약 25,000교의 공립 10,000교의 사립 고등학교가 있다. 즉, 해마다 전교 1등생이 35,000명 정도 졸업한다. 즉 Top 10 대학 입학 정원의 2.3배 이상의 수가 수석졸업자인 것이다. 참고로 그 35,000학교 중 AP Calculus BC를 가르치는 학교는 6,000교이다. AP Physics C E&M을 가르치는 학교는 3,000교이다. 같은 미국의 고등학교라 하더라도 1/12만이AP Physics C E&M를 가르치고 내 짐작으로는 이런 학교가 Top 10대학의 입학을 장악할 것 같다.
대부분의 고등학교의 최고 수학 과정인 AP Calculus BC의 통계를 보자. 작년에는 94,000명이 응시를 했고 그 중에 반 정도가 만점5점을 받았다. 이는 Top 10 대학 정원의 3배 이상이 AP Calculus BC의 만점 점수를 들고 온다는 뜻이다. Calculus AB에 응시한 학생은 260,000명으로 정원의 9배이다. AP Statistics 는 153,000명, 정원의 10배이다.
AP Physics B 를 응시한 학생은 약 80,000명, AP Chemistry는 130.000명, AP Biology는 191,000명이 응시했다. 다 정원의 5배에서 10배에 해당되는 수인데 유독 AP Physics C가 다르다. AP Physics C Mechanics는 약 38,000명AP Physics C E&M은 약 17,000명이 응시했다. 그러니 거의 정원대 비율이 1:1에 육박하는 AP Physics C 를 해낸 학생이 Top 10 대학에 잘 들어가는 이유를 이 수치에서 미루어 짐작할 수 있다.
이번에는 수학경시대회의 수치를 보자. AMC 8, 10, 12 는 누구나 희망하면 응시할 수 있으니 응시 자체에는 의미가 없다. 의미가 있는 것은 일정 점수를 얻어 초대를 받아 AIME시험을 본 학생이다. AIME는 매년 수치가 크게 달라지는데 2,000명에서 6,000명 정도이다. 오라는 곳은 없더라도 AIME에 초대받은 학생 한 명 당 2.5개의 신입생 자리가 있다는 결론이니 AP Calculus 가지고 승부를 보려는 학생과 차원이 다른 것을 알 수 있다. USAMO 는 약 500명이 초대받는다. 그 위력을 가히 느낄 수 있는데 나는 요즘 개인적으로 USAMO 출전자가 MIT에 불합격 하고 AIME에 초대도 못 받은 학생이 합격하는 상황을 여러 번 보아 선천적인 소질/흥미가 있는 경우가 아니면 USAMO까지 가느라 시간 에너지를 소모하지 말고 AIME까지만 가라고 추천한다. 증명 같은 순수 수학을 즐기는 학생에게만 USAMO준비를 추천한다.
과학 쪽으로 보면 Intel ISEF Finalist는 매년 1,500명 정도가 선발 되는데 그 중 약 1,000명이 미국에서 오고 나머지 500명은 외국에서 국가 대표로 선발 되어 온다. 컴퓨터 좋아하고 게임 좋아하고 뭔가 만들어 내는 것을 즐기는 학생은 USAMO의 500명에 속하려는 시간과 노력으로 ISEF의 1000명에 속하는 것이 더 쉽고 재미있고 앞으로의 커리어에 직결되고 Top 15,000명이 되는 지름길이다.